히카리 사에서 비교적 최근 출시된 사료 라인업인 "크레스트 프릭스" 시리즈의 침강성 대형어 사료 바텀스입니다.
작년 4월에 정식 발매된 제품으로 제 경우에는 올해 1월에 도쿄 방문 당시 처음 구입해 써본 뒤로 지인들 사이에서만 알음알음으로 직구해 사용하던 제품입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정식 수입이 된다는 소식이 있어 지인분이 쟁여두셨던 한봉을 가져와 후기겸 관심 있으신 분들이 필요하실 정보 공유차 처음 올려봅니다.
영양성분표
기존에 출시되던 히카리 크레스트 캣피쉬 (이하 싱킹) 과 비교했을 때 조단백, 조섬유, 수분, 회분, 인 함량은 동일하나, 지질 함량이 싱킹은 8%, 바텀즈는 5%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이 바텀즈 출시 목적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보겠습니다.
입자 크기
좌측에 조금 큰 알이 바텀즈, 우측의 작은 알이 싱킹카니발로, 입자 크기는 싱킹과 빅캣의 중간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입자 크기 외에도 싱킹 특유의 냄새가 적고, 급여했을 때에도 물에서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 이 부분에 민감하신 분들이 쓰시기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먹이반응의 경우 일본 내 리뷰에서는 싱킹보다 못하다는 이야기들이 좀 있었는데, 제 경우에는 싱킹과 그리 큰 차이를 느끼진 못했습니다.
쿄린 사에서 실시한 타 제품과의 성장률 비교실험 결과 1)
맨 좌측 파란색이 싱킹, 중간이 바텀즈, 우측이 타사 사료인데, 성장률에 있어서는 싱킹과 비슷하거나 싱킹이 조금 더 성장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위에서 언급한 발매 목적과 연결되는 부분인데, 기존의 히카리 싱킹과 빅캣이 하이엔드 사료를 목적으로 개발 및 출시된 반면, 바텀스의 경우 사료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사육자들을 위해 가성비 사료로 출시된 제품이기 때문입니다.2)
현재 일본의 Charm샵 기준 싱킹 295g 제품은 1437엔 (1g당 4.87엔)인 반면 바텀스의 경우 900g 제품이 2369엔 (1g당 2.63엔)으로 상당히 가성비가 좋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싱킹 1kg 제품은 일본 내에서 더이상 나오지 않는 것인지 안보이는것 같습니다)
또한 싱킹과 빅캣 중간정도인 입자크기와 비교적 낮은 조지방 함량을 고려해보았을 때 성장이 끝난 성어급 윗턱 폴립테루스 등에 급여하기 알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가격이 동일하다면 싱킹을 사용하겠지만, 현지 가격이 깡패라는 점과 함께,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이나, 싱킹 입자가 애매하게 작은데 빅캣을 먹이기에도 애매한 사이즈의 개체를 사육중인 분들에게는 상당히 좋은 사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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