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국내에서 폴립테루스 리에드 라고 불리는 에르페토이치티스 칼라바리쿠스 (Erpetoichthys calabaricus)입니다.
커먼네임으로는 폴립테루스 리에드라고 불리지만, 폴립테루스 속이 아닌 폴립테루스 과 에르페토이치티스 속에 속하는 종으로 해당 속의 유일한 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폴립테루스과 어종들에 비해 매우 가늘고 긴 체형을 갖고있는 특징적인 종인데, 이 가늘고 긴 체형 덕분에 의외의 합사 혹은 수조 세팅에서도 사육할 수 있는 굉장히 매력있는 종입니다.
수초항에서의 리에드
본 종은 가늘고 긴 체형에서도 유추해볼 수 있듯 야생에서도 늪지에서 수초 틈사이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습성은 수조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의외로 수초항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어종입니다.
일반적으로 베어탱크 혹은 레이아웃을 하더라도 굉장히 심플한 수조에서 사육하게 되는 것이 대부분인 고대어 사육에 있어서 이러한 특성은 굉장한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특히나 비교적 가늘기 때문에 다른 폴립테루스 종들에 비해 작은 어종들과도 합사가 가능한데, 개인적으로는 비오톱 스타일 수조에 소형 몰미롭스류, 버터플라이피쉬 등과 합사하면 딱 이쁠것 같습니다.
부화한지 얼마 되지 않은 리에드 치어
과거 폴립테루스 튜젤시를 등재했던 Ralf Britz 박사가 번식에 성공했던 개체로, 폴립테루스속 어종들과는 달리 치어기에도 굉장히 가늘고 긴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만 리에드의 경우 실험실 또는 개인 브리더 규모의 브리딩 사례만이 소수 있을 뿐, 대량으로 양식되고 있는 농장 또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야생 색소변이 리에드들
리에드의 경우 간혹 이러한 색소변이 개체들이 야생에서 발견되곤 하는데, 생각보다 훨씬 이쁜 편이라 굉장히 인기가 높습니다.
다만 아직은 전량 야생개체만이 유통되고 있다보니, 이러한 색소변이 개체들 또한 굉장히 귀해서 앞으로 브리더들에게는 이러한 개체들을 모아 브리딩하는 것 또한 좋은 도전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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