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디스커스 번식기 Part 6 - "선별 1편"

 

야생 디스커스 번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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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6 - 선별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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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에서는 번식된 디스커스 치어들 중 도태시킬 개체와 치어 시기에 분양할 개체, 다음 세대 브리딩 및 성어로 키워 분양할 개체를 골라내는 "선별" 과정 중 도태개체와 치어 시기에 분양할 개체를 먼저 골라내는 과정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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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을 거쳐 디스커스들 중 먼저 분양될 개체와 도태될 개체, 그리고 성어까지 키워올릴 개체들이 정해지게 되며, 단기적으로 해당 세대의 브리딩 결과물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 육성이라면, 장기적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선별이기에 브리더의 집중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 도태 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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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태개체의 선별은 크게 기형 개체의 선별과 성장 부진 개체의 선별로 나눌 수 있으며, 제 경우에는 전체 개체의 50%가량을 도태 개체로 선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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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적으로 기형개체의 선별은 개체들을 육성하며 항시 관찰하여 선천적 기형을 갖고 태어난 개체들을 주기적으로 선별해내야 하며, 일반적으로 치어들의 체형이 어느정도 잡히는 시기부터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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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 한쪽 가슴지느러미 결손, 한쪽 혹은 양쪽 안구 결손, 배지느러미 결손 등의 기형 개체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개인적으로는 불독 체형이라고 불리는 숏바디 역시 기형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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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성장이 부진한 개체 및 체형이 불량한 개체들을 전부 선별해내야 하는데, 이 경우에는 기형개체보다는 조금 더 키운 뒤, 개체들간의 성장 속도 차이가 어느정도 확인될 때 선별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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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선별 과정은 개체들간의 밀도를 조절하여 기존에 잘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개체들이 최대한 잘 자랄 수 있게 함과 동시에 브리더에게 있어서는 불필요한 생산 단가를 높이는 요인을 미리 솎아냄으로서 더욱 효율적인 육성을 할 수 있게 함입니다.

■ 최초 선별에서 합격한 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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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도태 개체들을 선별하는 시기는 부화 후 약 30일 전후로 마무리 하였으며, 이후 1, 2차 선별을 통해 치어 상태로 분양할 개체와 성어까지 키워 올릴 개체들을 선별하게 됩니다.

■ 치어 시기에 분양을 결정한 개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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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화 1개월경에 이뤄진 최초 도태개체 선별 이후, 약 부화 후 2개월경 1차 선별을 진행하여 치어시기에 분양할 개체와 성어로 키워올릴 개체들을 선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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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 시기에 분양할 개체의 기준으로는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선별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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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적인 체형을 지녔을 것 (찌그러짐 혹은 기형이 없을 것)

◆ 정상적인 성장속도를 가졌을 것 (부화 60일차 기준 5~6cm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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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시기에는 패턴이나 발색을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성장속도와 체형을 기준으로 선별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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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 시기에 분양하는 개체들의 선별 비율은 전체 치어 중 약 35% 가량으로, 이 개체들은 부화 후 약 65일 경과 후에 새 주인을 찾아 떠났습니다.

■ 1차 선별에 합격한 개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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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선별에서 합격한 개체들은 셀렉션 후 성어로 키워 올려 분양할 개체와 차기 종어로 쓰일 개체들을 포함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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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1차 선별에서 최종 셀렉션 할 개체들만을 선별하는 것이 아닌 2배가량 배수 선별을 하여 이후 2, 3차 선별 과정 중 셀렉션 등급 및 차기 종어로 쓰일 개체들과 그렇지 못한 개체들을 나누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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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선별에 합격한 개체들의 선별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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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적인 체형을 가졌을 것

◆ 매우 빠른 성장을 보일 것 (부화 60일차에 최대 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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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도 추후 셀렉션 개체를 골라내는 2차 선별에서 탈락하는 개체들이 존재하는데, 이 개체들은 준성어 단계에서 "1차 선별 개체" 라는 이름으로 분양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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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경우 폴립테루스에 있어서도 동일한 선별 방식을 진행하며, 제가 브리딩, 분양한 한1차 선별 데르헤지 또한 동일한 과정으로 선별된 개체들입니다.

■성어로 성장한 차기 종어인 콜렉션 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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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차 선별에 통과한 개체들은 전체 치어의 15%로, 그 중에서도 극소수 개체들 만이 이후 셀렉션 혹은 콜렉션 개체로 선별되어 인증서를 발행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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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어떤 기준으로 다시 1차 선별 개체와 셀렉션 개체들을, 또 셀렉션 개체들과 콜렉션 개체들을 선별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음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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