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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ding Reports (번식기)

야생 디스커스 번식기 Part 7 - "선별 2편"

by 깜순이 (정지석)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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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디스커스 번식기

Part 7 - "선별 2편"

이번 파트에서는 1차 선별에 합격한 개체들 중 셀렉션 개체와 다음 세대 브리딩을 위한 종어들을 선발하는 과정을 다룰 예정입니다.

야생 디스커스를 브리딩하면서 이룰 수 있는 가장 큰 성과가 바로 야생 디스커스로부터 자기 자신만의 품종을 개발해내는 것인데, 그 초석이 되는 부분이 바로 야생 F1 개체들의 종어 선발입니다.

특히나 브리더에 있어 종어의 선발은 이전의 육성과 치어 선별의 결과가 모두 한데 집약되어 차기 브리딩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과정이기에 브리더의 역량이 가장 잘 들어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1차 선별에 합격한 치어들

지난 6편에서 이뤄졌던 1차 선별을 통과한 치어들은 별도로 다시 2~3개월을 추가적으로 육성하고 다시 한번 2차 선별을 통해 1차 선별 개체와 셀렉션 및 콜렉션 개체들로 선별됩니다.

■ 1차 선별 그레이드의 개체들

이렇게 부화 후 약 5개월간 육성된 상태에서 다시 한번 선별을 거쳐 1차선별에서 배수선별한 개체들 중 셀렉션 개체들과 콜렉션 개체들을 골라내는데, 그 과정에서 위와 같이 남은 개체들이 1차 선별로 분양되게 됩니다.

이 시기면 슬슬 치어들에게서 패턴과 발색이 시작되기 때문에 체형과 성장속도 뿐만 아니라 패턴의 진행과 발색의 정도 또한 선별의 기준에 추가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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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렉션 그레이드 선별에 합격한 개체들

이 선별까지 통과한 개체들은 이제 약 생후 약 1년이 될때 까지 장기간 육성 후 인증서와 함께 분양 혹은 최종 선별을 거쳐 차기 종어로서 사육하게 됩니다.

장기간 사육을 염두에 두고 선별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에 진행하던 배수선별 보다 훨씬 세밀한 부분까지 관찰하여 선별을 진행해야 합니다.

 
 
 
 
 
 
 
 
 
 

 

■셀렉션 & 콜렉션 개체들의 성장 이후 모습

마지막 선별인 셀렉션 개체와 콜렉션 개체를 나누는 선별은 개체들의 발색과 패턴이 어느정도 완성된 이후, 생후 1년차 정도에 진행하게 됩니다.

여기서 최종적으로 합격한 개체들은 다음 세대 브리딩을 위한 콜렉션 개체로서 계속 사육하게 되는데, 앞으로 브리딩을 함에 있어 방향성을 결정하는 선별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 중 가장 중요한 선별입니다.

따라서 선별의 기준 또한 매우 까다로운데, 제 경우는 아래 5 개체를 아래와 같은 이유로 최종적으로 콜렉션으로 선발하였습니다.

(최초 7개체 선별 후 2개체 방출 결정)

아래 모습은 콜렉션 개체들이 각각 성어로 성장한 이후 모습과 선별 사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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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리드 1번 개체

1. 이마쪽을 제외하면 깔끔한 솔리드 패턴

2. 매우 빠른 성장과 우수한 체형

3. 가득 찬 블루림

4. 우수한 적색 발색

5. 야생 개체와의 역교배를 통한 솔리드 라인 작출 목적

■ 솔리드 2번 개체

1. 아래 위로 라인이 나오는 타입

2. 우수한 체형과 발색 성향

3. 끊어져 펄 타입으로 나오는 라인

4. 솔리드 계통의 서브 종어

5. 로얄 1번 개체와의 교배를 통한 펄 타입 작출

■ 로얄 1번 개체

1. 우수한 체형과 빠른 성장

2. 매우 우수한 발색 성향

3. 비교적 굵은 펄 타입의 패턴

4. 로얄 및 펄 타입의 작출을 위한 메인 종어

■ 로얄 2번 개체

1. 우수한 체형과 빠른 성장

2. 매우 우수한 발색 성향

3. 비교적 얇은 체인로얄 타입의 패턴

4. 암컷으로 추정 개체로서는 매우 우수한 패턴

5. 얇은 라인의 로얄 타입 작출을 위한 메인 종어

■ 로얄 3번 개체

1. 우수한 체형과 빠른 성장

2. 우수한 발색 성향

3. 비교적 얇은 라인의 체인로얄 타입의 패턴

4. 로얄 2번 개체와의 교배를 통한 얇은 라인 타입의 작출을 위한 메인 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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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기를 마무리하며

디스커스 브리더들에게 있어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인 자신만의 품종을 개발하는 데 있어 첫 걸음이 바로 이번 번식기에서 다룬 야생 디스커스의 번식과 그 F1의 육성, 그리고 선별을 통한 F1 세대 친어의 확보입니다.

제 경우에는 이번 번식기에서 얻게 된 콜렉션 개체들을을 제가 계속 사육하고 있으며, 앞으로 각 선발 목적에 따라 교배와 선별, 그리고 또 다른 야생 개체들과의 크로스를 통해 혈통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이 개체들을 통해 새로운 혈통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정리해 업로드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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