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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 Expedition World Wide (방문기 - 해외)

2024 도쿄 여행기 5편 (누마즈 심해수족관)

by 깜순이 (정지석) 2024.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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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마지막날, 아침부터 산책겸 미시마 동네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워낙 오랜만에 온 곳인데도 드문드문 기억 나는 장소들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호텔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던 미시마 스카이워크 포스터

어디 여행을 가도 관광지를 가는 편은 아닌데, 저 스카이가든이랑 올빼미 있는 곳은 한번쯤 가보고 싶네요.

근데 미시마를 또 올 일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미시마 역 앞 카메야에서 산 와사비 제품들

시즈오카가 와사비로 유명한 만큼 기차 역 앞에도 카메야 매장이 있었습니다.

사실 예전에 미시마에 왔을 당시 기억에 역 앞에 와사비를 뿌리채로 파는 지역 특산품 판매점이 있었던 기억만 있고, 따로 찾아보진 않고 갔었는데, 진짜 카메야 매장이 있었고, 와사비도 뿌리채 팔고 있었습니다.

전 와사비 절임, 생와사비 튜브, 와사비 소금을 샀는데, 와사비 외에도 지역 특산품들도 꽤 팔고 있어서 미시마에 갈 일이 있을때는 한번쯤 들러볼만 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로 누마즈로 이동 했습니다.

누마즈 심해수족관으로, 예전에 살아있는 우무문어(멘타코)를 봤던 곳입니다.

그 외에도 평소에 보기 어려운 심해어들도 꽤 전시되어 있어 한번쯤 볼만 한 곳인것 같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심해종들을 다루는 곳이다 보니 전반적으로 어두워서 사진 찍기는 다른 아쿠아리움들보다 훨씬 빡센편입니다.

세부적인 종들은 저도 잘 모르기 때문에 따로 적어두진 않겠습니다.

갯가재, 가든일 등 땅속에서 서식하는 종들 전시 모습

개체들에게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교육 목적의 전시라는 목표에는 가장 좋은 수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심해 바닥 컨셉 수조

예전에 왔을 때에는 이 수조에 살아있는 우무문어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쉽게도 볼 수 없었고, 대신 집게발이 보송한 새우가 있었습니다.

일본거미게를 메인으로 사육중인 수조

거미게 외에도 심해성 어류와 상어류들이 꽤 전시되어 있었는데, 아무래도 장기사육이 쉽지 않은 심해어 특성상 어느 타이밍에 방문하냐에 따라 전시 개체들과 만족도에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냉동 실러캔스 표본

가끔가다 박제된 실러캔스나 모형 정도는 볼 수 있지만, 이런 냉동 표본은 정말 보기 어려운데, 이곳같은 경우에는 두 개체를 특수 제작된 냉동 전시고에 전시중이었습니다.

플래쉬 사용 금지

아무래도 빛에 민감한 종들이 많이 사육되고 있기 때문에 플래쉬 사용은 금물입니다.

바티노무스 수조

심해성 등각류 몇종을 모아둔 수조인데, 저 대형종이 너무 압도적인 사이즈라 집에서 한번쯤은 키워봐도 재미있겠다 싶었습니다.

심해 상어 박제들

상당한 퀄리티의 박제들, 특히나 보기 힘든 메가마우스 상어의 박제를 볼 수 있는 것 또한 이곳의 장점입니다.

실러캔스의 출산 디오라마

실제로 실러캔스느 난태생 어종으로, 임신기간만 약 3년, 체내의 알이 거의 테니스공만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고대어의 끝판왕과도 같은 어종이라 언젠가는 한번쯤 브리딩해볼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reel/C4IHdcDrTyb/?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플래쉬라이트 피쉬 수조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본 플래쉬라이트피쉬 수조 중 이곳의 수조를 가장 좋아하는편입니다.

빵긋

기념품점에서 파는 다양한 우무문어 인형들

처음 이곳에 방문했을 때 사왔던걸 주변에서도 매번 탐내시던데,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실러캔스 인형은 하나 사올지 한참 고민했는데, 캐리어 자리가 없어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수족관 주변의 다양한 우무문어 조형물 및 안내물들

이 주변 일대에 카페, 음식점 등 많은 곳들이 심해라는 컨셉으로 영업중이다보니 꽤나 다양한 관련 조형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좀 있다면 심해 버거 (심해어로 만든 생선버거)는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것도 시간상 다음 기회로...

그렇게 모든 일정을 마치고 후지에다로 가 공항버스를 탔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리무진 버스는 아니고, 시골 마을버스중에서도 제일 작은 버스 느낌이라 굉장히 느리게 다니는데, 이게 나름 주변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원래 이 버스를 타고 가면 후지산이 굉장히 가까이 보이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안좋아 그냥 시골 마을 투어하는 느낌으로 갔습니다.

다시 귀국

올해는 이미 잡혀있는 일본행 일정이 두번이 더 있어, 아마 꽤 많이 가게 될 것 같은데 갈때마다 재미있는거 많이 찍어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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