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 카사이 린카이 수족원에 방문 후 바로 킨시초 지역의 숙소로 가 짐을 내린 뒤에 바로 스미다 수족관에 가기 위해 도쿄 스카이트리로 향했습니다.
스미다 수족관은 일반적으로는 펭귄과 해파리가 잘 알려져있는 아쿠아리움이지만, 물생활을 하는 분들께는 ADA의 고 Takashi Amano씨가 세팅한 수초수조로 더 잘 알려져있는 곳입니다.
저 역시 그 유명한 수초 수조를 보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그림같은 수초어항들
참고로 사진으로는 좀 작게 보이지만, 맨 위에 수조가 가로 4m에 높이가 어지간한 사람 키만큼 높고, 맨 아래 수조는 높이는 조금 낮지만 길이가 7m에 달하는 초대형 수조들이었습니다.
이 수조들이 설치된지 벌써 10년이 넘어가고 있을텐데, 정말 이끼 한점 없고 모래조차도 흐트러짐 없이 유지되는 것이 정말 차원이 다른 관리 기술이 아닐까 합니다.
이곳 역시 유튜브용 영상을 찍어놨으니, 편집 되는데로 올려보겠습니다.
스미다 수족관의 또다른 명물 해파리 수조
보름달물해파리로 추정되는 해파리들이 굉장히 넓은 상면 관상 수조에서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잘 모르고 보면 이게 진짜 수조가 맞나 싶은 느낌이 들 것 같은 수조였습니다.
해파리의 일대기를 볼 수 있는 전시 수조
요즘 국내에서도 이런 컨셉의 수조가 꽤 보이는듯 한데, 이런식으로 한 생물의 일대기를 보여줄 수 있는 수조의 경우 유지관리는 조금 어렵겠지만 교육용으로는 저만한게 또 없는 것 같습니다.
금붕어의 컨셉 전시수조들
여러 금붕어들을 컨셉에 맞춰 전시해뒀는데, 이쁘긴 하지만 개체 상태는 아쉬웠습니다.
현생 금붕어 품종들의 계보도
이 계보도 앞에 현생 금붕어의 중요한 기원이 되는 붕어, 히부나, 테츠교 (철어), 화금 등을 전시해둔 수조가 있었는데, 영상으로만 찍어놔서 이건 이후 유튜브 영상으로 올려보겠습니다.
펭귄 수조
개인적으로는 크게 인상깊지 않아 영상이랑 사진 둘다 안찍어서 동행했던 지인분이 찍으신 사진으로 대체해봅니다.
수족관 기념품샵
아무래도 전시가 금붕어, 해파리, 펭귄에 비중이 크다보니 굿즈들 또한 해파리와 금붕어 굿즈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스카이트리 타워 내 사탕가게에서 본 금붕어 사탕
아쿠아리움에서 나와 스카이트리 타워 안 가게들을 구경하다 뜬금없이 너무 퀄리티가 좋은 금붕어 피규어가 있어 뭔가 했는데, 사탕 공예로 만든 금붕어들이었습니다.
가격은 3000엔이 조금 넘었는데, 파손 걱정만 없었으면 몇개 사와보고 싶었습니다.
이 가게에 금붕어 뿐만 아니라 개구리 등 사탕으로 만든 여러 동물들도 있었는데, 퀄리티가 하나같이 피규어라 해도 믿을정도로 좋았습니다.
다시 숙소가 있는 킨시초 역으로 넘어와서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1차로는 예약해뒀던 야키니쿠집 (야키니쿠 삼천리 화단가점) 을, 2차로는 원하는 맥주가 있었던 참치집 (마구로스텐다드)를 가서 한바탕 먹고 왔습니다.
특히나 두번째로 갔던 참치집은 저 산토리 마스터스 드림 생맥주가 있다고 해서 간거였는데, 기대만큼이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렇게 길었던 도쿄 여행 첫 날을 마무리하고 다음날 일정으로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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