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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 Expedition World Wide (방문기 - 해외)

2024 도쿄 여행기 3편 (지로라멘, 아쿠아샵 카노우, 아쿠아랜드 마카친, 야키토리 반반)

by 깜순이 (정지석) 2024.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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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도쿄 여행 이틀차가 되었습니다.

첫날은 긴시초 지역에서 숙소를 잡고, 이 날은 여러 샵들과 선샤인 시티 아쿠아리움을 가기 편한 신주쿠 지역에 숙소를 잡아놔 이동을 했는데, 정작 사람이 많아서 선샤인 시티 아쿠아리움에는 못간게 함정입니다.

아침부터 이동하다가 긴시초 역을 지나다 요즘 인스타에서 도라에몽 목소리로 유명한 분이 계시는 크레페 집도 봤는데, 까먹고 하나 사먹진 못했습니다.

(실제로 그분이 계셨고, 영상이랑 정말 똑같은 목소리셨습니다)

아침은 지로라멘으로 시작했습니다.

지인분이 꼭 한번쯤 먹어보고 싶다 하셔서 이케부쿠로 지점을 가봤는데, 명성대로 폭력적인 맛과 양이었습니다.

사진은 제가 시킨 부타이리 라멘에 야사이, 닌니쿠, 아부라 토핑인데, 사진으로는 작아보였지만 받자마자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낄정도의 양이었습니다.

나름 한국에서는 라멘 한개에 추가로 돈부리 하나까지는 먹는편이고, 혹시나 싶어서 가기 전에 지인분들이랑 동네 라멘집에서 면 두개, 숙주 하나 추가해서 먹어보고 해볼만 하겠다 해서 간건데, 결국 저건 다 못먹었습니다.

(아마 우롱차 안까먹고 사갔으면 다 먹긴 했을것 같습니다)

그와중에 저기 가보고 싶다 하셨던 지인분은 라멘 대짜 (오오모리)를 시키셨는데, 후기에는 처음 온 사람이 대짜를 시키면 환불해주기도 한다 나와있었지만, 결국 주문에 성공하고, 그걸 완면까지 성공했습니다.

(참고로 나름 잘 먹는 4명이 간건데 완면 성공은 이 한명만 가능했습니다)

근데 맛은 또 생각보다 굉장히 맛있어서, 다음에 도쿄에 간다면 차슈 추가 안된 일반 라멘으로 또 먹고 오지 않을까 싶네요.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로 넘어가던 중 있었던 파충류샵

지로라멘을 먹고 선샤인시티로 넘어가던 중 뜬금없이 종합 펫샵이 있어 들어가봤습니다.

간판에 개, 고양이, 수족관, 파충류, 개구리를 취급한다고 써있었는데, 실제로 2층으로 된 꽤나 규모가 있는 매장에서 1층은 간단한 수족관 용품과 개, 고양이를, 2층에서는 파충류와 다트프록 위주의 다양한 개구리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일본 방문 메인 이벤트 중 하나였던 반다이남코 스토어

이쪽이 반다이 가챠폰 총본점이 위치해있는 곳인데, 정말 3천개 가량의 가챠폰이 있었으며, 그중에서 생물 관련 가챠들도 상당히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프리미엄 가챠폰 무당벌레부터 해서 꽤 여러가지를 뽑아왔는데, 뽑아온 것들은 나중에 따로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다만 같은 건물에 있는 선샤인시티 아쿠아리움은 사람이 너무 많아 입장 시간을 예약해야 했는데, 일정상 좀 애매해서 패스했습니다.

 
 

Aquashop Kanoh로 가기 위해 이동한 나카메구로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벚꽃 명소 중 하나인 메구로강과 그 앞에 위치한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입니다.

저기가 전 세계에 딱 6곳 뿐인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라고 하는데, 멀리서 봐도 웨이팅이 상당한 것 같아서 미련없이 패스하고 이동했습니다.

메구로강의 경우 다행이도 방문 당시에는 벚꽃이 펴있지는 않았는데, 하마터면 남자 넷이서 도쿄까지 가 올해 첫 벚꽃 구경을 하는 안타까운 일이 생길 뻔 했습니다.

아쿠아샵 카노우

국내에서도 비교적 잘 알려져있는 도쿄의 노포 수족관 중 한곳으로, 1960년에 문을 열어 현재 64년째 영업중인 곳입니다.

일본 내에서도 거대한 사이즈의 쇼피쉬들로 유명한 곳인데, 이번 방문에서는 비단잉어 시즌으로 인해 막혀있는 구간들이 있어 많은 개체들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1미터가 넘는 초대형 트로피칼 자이언트 가아와 90cm은 되보이는 쿠바 가아,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과거 츠카헤이 씨가 일본에 보낸 야생 체파시우스 가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워낙 개체들이 오랜기간 잘 케어되어 온데다, 국내에서도 만나보기 어려운 귀한 개체들이 굉장히 많다보니 가아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쯤은 방문해볼만 한 곳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첫 사진에 수령님처럼 나온분도 이번 도쿄 방문에 함께한 지인분으로, 유일하게 라멘 완식에 성공한 분입니다.

나카메구로에서 다른곳으로 이동하던 중 본 차

나카메구로가 도쿄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부촌이다보니 GTA에서나 봤을법한 차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방문한 아쿠아랜드 마카친

최근 이가라시 브리딩 엔드리케리를 판매하고 있는 업체로, 신주쿠에서 멀지 않아 겸사겸사 방문 했습니다.

이가라시 엔드리는 2가지 혈통이 아직 꽤 많은 수가 남아있었는데, 개체 자체는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으나, 아마 샵에 온 후 관리가 좀 부족했는지 개체들의 눈 사이즈가 좀 커서 영입은 포기했습니다.

정말 두상은 야생 개체 같은데 거기서 눈만 크다 보니 굉장히 묘한 느낌이었는데, 눈에 들어오는 개체들은 몇마리 있었지만 가격이 워낙 비싸서 선뜻 손이 가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일정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미리 찾아둔 "아키토리 반반"에 갔습니다.

신주쿠 가부키초 초입에 있는 가게로, 저렴한 가격에 야키토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인데, 제 경우 과거 다른 지인분들과 도쿄에 갔을 때 처음 알게 되어 이번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영어 메뉴판이 있긴 하나, 가급적 기본적인 일본어는 가능한 사람이 있어야 주문에 막힘이 없고, 영어 메뉴판에 없는 메뉴들도 좀 있기 때문에 가급적 일본어를 약간은 하는 사람 한명쯤은 있을 때 가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현금 결재만 가능하며, 매장 내 와이파이는 물론, 핸드폰 신호도 잡히지 않기 때문에 번역기를 쓰시려면 미리 다운 받고 가셔야 합니다)

가격은 꼬치 하나에 평균 150엔정도, 닭날개 (테바사키)만 조금 더 비쌌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가격에 이 퀄리티가 동네에 있었으면 아마 일주일에 두세번씩은 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물론 저희는 많이 먹어서 인당 5천엔 이상씩 나왔습니다.

마지막에 있는 내장 조림은 제 옆자리에 계셨던 단골로 보이는 할아버지 손님분께서 이 가게의 간판 메뉴라고 추천해주셨던 건데,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고, 특히나 대부분의 꼬치를 소금 (시오)로 주문했던 터라 중간에 먹기 딱 좋았습니다.

국내에도 저걸 파는 곳이 있으면 꼭 한번쯤 가보고 싶네요.

여하튼 그렇게 도쿄에서 둘쨋날도 사고없이 잘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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