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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 Expedition World Wide (방문기 - 해외)

디스커스의 살아있는 전설 히로시마 B-HOUSE 방문기 (2019년 11월)

by 깜순이 (정지석)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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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방문기는 B-HOUSE의 한국 공식 에이전시인 "아쿠아프로"의 방윤태 사장님과 B-HOUSE의 대표이신 쿠라츠 마사토시 사장님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하루 한편정도씩 올라갈 예정이며, 공개는 제 블로그와 아쿠아프로 카페에서만 될 예정입니다.

 

※본 방문기는 필자가 과거 2019년 11월 방문했던 당시의 방문기입니다.

군산 자택에서 9시 반 히로시마행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새벽 3시에 나와서 버스타고 인천공항에 왔습니다.

 

이번 기행의 일행은 저와 "아쿠아프로"의 방윤태 사장님 두명으로, 공항에서 합류했습니다.

히로시마까지는 직항으로 1시가 반정도로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쿠라츠씨와의 약속장소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가던 중 한컷.

 

날씨 하나는 정말 끝내줬습니다.

쿠라츠씨를 만나고 먼저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오코노미야끼 식당이었는데, 방윤태 사장님이 처음으로 비하우스에 방문하셨을 때에도 이 식당에 오셨다고 하네요.

비하우스 매장 전경

 

20년 이상 한 자리에서 계속 운영하셨다고 합니다.

몇년 전 건강 문제로 샵을 잠깐 접고있으신 이후, 지금은 일본 내 매니아들의 방문조차도 거의 받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한국사람으로서는 제가 아쿠아프로 사장님을 이어 거의 두번째로 방문하는 사람이라고 하시네요.

쿠라츠씨와 애견 "레오"

 

레오는 약 6살정도 된 녀석이라고 하시는데, 상당히 영리한 녀석이었습니다.

판타레이 사의 모터 제품

 

B-HOUSE는 일본 내의 판타레이 총판으로, 상당히 많은 판타레이 제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판타레이 사의 수류모터 중 가장 작은 모델인 Hydro wizard 42 프로버젼 모델이었습니다.

Hydrowizard 42 일반 모델

 

가장 작은 모델입니다.

Hydrowizard 63

 

중간크기 모델

Hydrowizard 75

 

가장 큰 모델로, 시간당 출수량만 해도 20만리터정도 되는 제품인데 크기가 굉장히 컸습니다.

앞으로 나올 아쿠아리움에 이 제품이 3대 사용된 수조가 있었는데 수류가 어지간한 계곡 폭포 수준이었습니다.

 

42모델 하나정도 사오고싶었는데 가격이 너무 고가라 포기했습니다.

셀렉션 수조에 써있던 아쿠아프로 표시.

 

국내 유일한 공식 에이전시 답습니다

브리딩룸에 있던 2미터 계류수조.

 

판타레이 Hydrowizard 63 모델 한대로 운영하신다고 합니다.

이러한 수조는 쿠라츠씨가 지분으로 참가하신 "계류 컴퍼니"에서 개발한 것으로, 수류가 한방향으로 흐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2미터 계류수조 영상

 

어종은 일본산 민물고기 (밀어와 피라미) 몇마리만이 들어가있었습니다.

상당히 인상적인 수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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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딩중이신 홍월 종어

 

종어를 선별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체형이며, 그 다음으로 발색과 패턴 등을 보신다고 합니다.

이 개체들은 흔히 아시는 솔리드 타입의 홍월 개체였습니다.

 

흔히 국내에서 보이는 "자칭" 홍월들이랑은 아예 다른 품종이라 봐도 될 수준의 개체들이었습니다.

라인 홍월 종어

 

홍월은 솔리드 뿐만 아니라 라인이 나타나는 품종 또한 존재합니다.

위 종어는 라인타입의 홍월을 작출하기 위한 종어들이라고 하네요.

육성중인 치어들.

 

위는 주월 치어, 아래는 홍월 치어로 기억하는데, 건강상태나 체형 면에서 상당히 좋은 개체들이었습니다.

쿠라츠씨 차로 이동중 보이는 원폭돔.

 

생각할게 많은 건물입니다.

 

아래부터는 비하우스의 판매사이즈 준성어~성어급 개체들입니다.

아쉽게도 판매 사이즈의 치어는 없었습니다.

​비하우스에서 가장 유명한 Kougetsu 디스커스, 국내명으로는 "홍월"이라 불리는 품종입니다.

 

굉장히 짙고 두꺼운 적색 발색에 강한 블루림이 나오는 개체들로, 알렌큐어 북쪽 개체들 특유의 작고 조밀한 비늘에서 오는 색감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Shiugetsu, "주월" 디스커스.

 

홍월의 전신으로 잘 알려진 품종인데, 홍월과는 전혀 다른 색감을 가진 품종이었습니다.

 

홍월이 검은 바탕에 붉은 페인트를 두껍게 칠한 검붉은 색감이라면, 주월은 흰 바탕에 붉은 페인트를 얇게 칠한 루비같은 색감이었습니다.

 

과연 국내에 이러한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진짜" 홍월과 주월이 얼마나 될까요?

만일 자신이 키우는 개체들이 성어가 되었음에도 이러한 느낌을 받을 수 없다면 의심해봐야 할 것입니다.

라인타입의 Kougetsu "홍월"

 

국내에서 홍월이라 하면 솔리드 개체만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라인 타입의 홍월 또한 존재합니다.

위 개체들은 어제 올린 라인홍월 종어 사이에서 태어난 개체들이라고 하네요.

 

실물로 보면 국내의 "자칭" 홍월들과는 비늘과 피부 색감이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비하우스의 신품종인 Benesuzume "홍작"

 

사실 홍작이라는 품종 자체는 비하우스 초창기에 개량이 된 품종이나, 만족스러운 개체들을 작출하기 위해 혈을 몇번이고 뒤집어엎어서 최근 완성형에 이른 품종입니다.

 

과거 국내에 들어왔던 "츠리멘" 이라는 품종을 기억하시는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그 츠리멘의 업그레이드 버젼이라고 합니다.

 

홍월, 주월과는 다르게 알렌큐어 남부지방 개체들을 베이스로 작출해낸 품종입니다.

때문에 발색의 진행이 비교적 늦지만, 결국에는 굉장히 밝고 강렬한 붉은색을 띄게 되는 품종입니다.

 

쿠라츠씨의 말씀에 따르면, 북알렌큐어의 개체들은 어릴때부터 색이 비교적 노란색을 띄기 때문에 어릴때에도 이쁘지만, 남알렌큐어의 개체들은 어릴때 색이 회색을 띄기 때문에 굉장히 못생겼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장해나감에 따라 색상이 갈색으로 바뀌었다, 결국에 성어가 되면 색상이 밝아지며 강렬한 붉은색을 띄게 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위 개체들은 야생에서 4~5세대정도 브리딩하신 개체들이라고 합니다.

​굉장히 귀한 토칸틴스 메가마우스  캣피쉬

 

Tocantinsia sp.로 보이는데, 약 40센티정도 되는  대형개체였습니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어종이지만 20cm정도의 작은 개체가 백여만원을 호가하는 굉장히 레어한 어종입니다.

 

아쉽게도 누워서 자는것만 보다 왔습니다.

※본 개체는 이후 Trachycorystes sp.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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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는 B-HOUSE의 매장 내에서 직접 준비해주셨습니다.

메인메뉴는 쿠라츠씨가 직접 잠수해 작살로 잡으신 돌돔으로 만든 회와 김치나베,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껍질 숙회무침이었습니다.

 

김치는 사모님이 좋아하셔서 집에 항상 두고 드신다고 하네요.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또다른 메인메뉴 은어구이

민물고기 특유의 비린내가 없어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아침에 호텔 1층에 플라이낚시 샵에 있길래 가서 훅 몇개랑 훅박스를 사왔습니다.

 

훅 종류가 굉장히 많아서 고를만 했습니다.

낚시점 갔다 호텔 근처에 있는 금붕어샵에 방문했습니다.

 

따로 사진을 촬영하지는 않았으나, 유금과 난주 퀄리티가 상당히 좋은 업체였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지금과 토좌금이 없었습니다.

 

또 화금도 이쁜녀석이 많아서 몇마리 집어오고싶었습니다.

혹시나 비하우스에서 몇마리 데려올 수 있을까 해서 참았습니다.

점심쯤에 쿠라츠씨를 따라 미야지마 섬에 갑니다.

 

차는 동네에주차해놓고 배를 타고 들어갑니다.

배 타고 들어가는 중 보이는 굴 양식장

 

미야지마의 특산물 중 하나라고 합니다.

사슴이 정말 많이 돌아다닙니다.

 

원래 이 섬에 살던 야생개체들이라고 하네요.

​날씨는 3일 내내 정말 좋았습니다.

미야지마 아쿠아리움

 

이런 관광지에 아쿠아리움이 있는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테마는 미야지마 근방의 바다 컨셉이었으며, 촬영은 몇몇 수조만 했습니다.

연근해 컨셉의 수조들

가장 인상적이었던 굴 수하연 양식 수조.

 

지역 특산물인 굴을 테마로 해서 꾸민 수조였는데, 아주 볼만 했습니다.

​수조 위에 있는 수경으로 볼 수도 있었습니다.

수조 옆에 있던 굴의 생활사와 굴 유생 등 자료

진주린

 

방문 당시 금붕어 특전을 진행하고있어 금붕어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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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생이

메기

 

비와호 메기인가 했는데 그냥 국내종과 같은 종이었습니다.

갈겨니 

Parabotia의 일종

 

일본 내 보호종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볼 수 있는 꺽저기

일본 장수도롱뇽

장수도롱뇽과 합사되어있던 홍점산천어

 

국내에도 이입되어 문제가 있었던 어종입니다.

돌에 붙어서 자라는 풀

 

굉장히 귀한 종류라고 합니다.

https://youtu.be/zu06PJm941w

굉장히 멋지던 갈치 수조

원래 굉장히 전시하기 어려운 어종인데, 상태도 좋아보였습니다.

대형 노랑가오리와 자이언트 그루퍼

금어 특별전시장 수조

 

가을을 맞아 단풍 컨셉인듯 합니다.

수조 내 금붕어들

난주

 

전시수조는 오버플로우로 관리되는 특수 수반으로,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오사카 난주

코털

토좌금

지금

 

지금과 토좌는 색이 약해 아쉬웠습니다.

정천안 전시수조

항아리 뚜껑에 있는 구멍을 통해 들여다보면 고기들이 있습니다.

다만 표지가 제대로 안되있던 탓인지 일본인 관람객들도 안보고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위에 나온 굴 수하연 수조.

 

지하로 내려오면 옆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굴 수하연 수조 바닥에 있던 투구게

맹그로브 컨셉 수조

산호항에 있던 그레이트 바라쿠다 

미야지마 섬에서는 만쥬가 유명한지 파는 가게들이 만았습니다.

미야지마 아쿠아리움에서 나와서 쿠라츠씨가 출장관리를 나가시는 동네 쇼핑센터에 위치한 아쿠아리움에 갔습니다.

 

입장료는 950엔으로, 저렴했습니다.

입구 수조.

 

하이드로위자드 펌프를 이용해 인공파도를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구경하다보니 뒤쪽에서 큰 그루퍼 한마리가 튀어나오네요.

입구 수조의 소형어들.

 

너무 작아서 안건드는건지 아니면 그냥 먹는만큼 채우는건지는 몰라도 상처 없이 깨끗했습니다.

이 시설에서 태어난 새끼 바다거북 두마리

숭어 치어

쥐치

참돔

전갱이

연안어종 수조

문어

붕장어

곤들매기 치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어종 중 하나입니다만,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어종입니다.

대형 멸치 수조

도치

멸치들

해파리들

할리퀸 새우로 기억합니다.

나폴레옹피쉬

국내에서도 유명한 맨티스슈림프

종은 모르는 새우

새우고기와 가든일들

쏠베감팽과 리본장어

꺽저기

종개류

 

 

 

가장 인상적이었던 급류수조

 

판타레이 사의 하이드로위자드 75 펌프 3대로 운영하는 수조라고 합니다.

그 비싼 펌프를 이런 동네 쇼핑센터 아쿠아리움에서 볼 수 있는것도 참 신기했습니다.

(하이드로위자드 75 대당 가격: 판타레이 홈페이지 기준 대당 750만원가량 + 설치비 별도)

계류수조 어종들

 

곤들매기, 홍송어, 산천어, 무지개송어가 합사되어있었습니다.

​수초수조

모노닥 수조

호주 테마 수조

 

스포티드 바라문디와 노던 바라문디가 모두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스포티드 바라문디 (Scleropages leicharditi)

노던 바라문디 (Scleropages jardini)

헤미바가루스 sp

 

상당히 대형개체였습니다.

단풍을 테마로 한 해수수조.

 

정말 한번쯤 볼만 한 수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본 인공 자재로 세팅한 수조 중 가장 멋있었습니다.

나오는 길에 있던 비단잉어들

 

단정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아침 6시에 나와서 한국행할 디스커스들을 선별했습니다.

 

정말 탐나는 개체들이 많았으나, 너무 비싸 데려오지는 못했습니다.

 

홍작 개체들은 아쿠아프로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19년 11월 기준)

쿠라츠씨의 찬장

 

특이한 찻잔이 참 많았습니다.

서재 모습

사진에 나온게 전부가 아닌데, 어지간한 관상어 서적은 다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어지간한 취미생활 용품은 다 있었던것 같습니다.

선물로 받은 주월류 팀 포스터와 사료.

 

Shiugetsu는 일본의 비하우스, 아쿠아마이스터, 아쿠아리움 재팬 3사로 이뤄진 디스커스 개량 팀으로, 그중 레드 디스커스는 비하우스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쿠라츠씨댁 마당 감나무에서 따주신 감

 

굉장히 달았습니다.

쿠라츠씨가 직접 아마존에서 채집하신 야생 수초들

 

굉장히 귀한 종들이라고 합니다.

공항에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방문한 일본 야생 수초 자생지

 

경치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렇게 2박 3일간 일정을 마무리하고 한국행을 했습니다.

 

마지막날까지 날씨 하나는 정말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쿠라츠씨와 인증샷.

 

-비하우스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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